7개의 꼭지점 - Park Jung Hyuk

Statements

7개의 꼭지점

2015.10.07

박정혁


<7개의 꼭지점>, 2015, 싱글 채널 애니메이션, 04:46 ©Artist

<7개의 꼭지점>은 2015년 이한열 기념관에서 열린 《보고 싶은 얼굴》(2015. 10. 07. - 11. 30) 전에 출품한 작품이다. 이 전시는 민주화 운동과정이나 민생투쟁운동 관련해서 희생된 6명을 선정, 작가 6명과 조를 구성하고 그들의 삶을 작가 개개인의 표현방식으로 발표했던 그룹전시이다.
 
본인은 장애인 인권관련 활동을 하셨던 고 김주영 선생과 조를 이루어 작업했다. 온전한 신체를 지닌 나와 뇌성 마비 장애인이었던 그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하여 생각하며, 그의 마지막 날을 되돌아 보았다. 인터뷰 및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얻어진 정보를 기반으로, ‘그의 24시간은 나의 24시간은 다를 것이다.’라는 생각과 시각기능이라는 공통점을 활용하여 작업을 하게 되었다.
 
그 날의 동선을 잇는 별자리처럼 보이는 선은 처음 겪어본 장애우 들의 인권관련 정보에 대한 먹먹한 느낌이 별자리를 찾아내며 느꼈던 감정과 동질의 감각이라는 설정이며 영상 속 일곱 가지의 색상은 마지막 날의 행선지에서 찾아낸 색들이었다. 영상 후반부 최대한 단순화된 화면은 처음 접했던 다큐멘터리속 김주영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느꼈던 안타깝지만 아무 힘도 될 수 없었던 순간의 무기력함, 그 자체를 그대로 보여주기 위한 시도였다. 또 이별자리는 7개의 꼭지점2 설치작업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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