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ements
2009
박정혁
〈극장연작-3분54초〉는 샐러리맨 복장의 등장인물(훈육과 사회구조속에서 표준화된 인물을 상징)의 홀로 저항하는 듯한 몸짓을 쫒아가는 3인칭시점의 카메라가 1인칭시점으로 바뀌면서 관찰자인 관객을 등장인물과 대결구도의 상황으로 바꾸어 관객 스스로를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보이지 않는 폭력에 개입하게 되는 상황을 연출한 작품이다.
Texts
작가가 작업을 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누군가는 뚜렷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있어서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작업을 하고, 또 어떤 누군가는 그냥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작업을 한다. 또 어떤 누군가는 그냥 막연하게 작업하고 싶어서 - 그리고 싶어서, 만들고 싶어서, 그러니까, 쏟아내야 할 어떤 필요에 의해서 작업을 한다.
2018
<7개의 꼭지점> 은 2015년 이한열 기념관에서 열린 《보고 싶은 얼굴》(2015. 10. 07. - 11. 30) 전에 출품한 작품이다. 이 전시는 민주화 운동과정이나 민생투쟁운동 관련해서 희생된 6명을 선정, 작가 6명과 조를 구성하고 그들의 삶을 작가 개개인의 표현방식으로 발표했던 그룹전시이다.
2015.10.07
제3회 개인전 《Ordinary People》(2011. 08. 20. - 2011. 09. 30.) 에서 소개되었던 작품으로, 소리로 상호 연동된 5개의 영상이 무작위적으로 상영된다. 각각의 영상들은 동서양의 영화와 드라마 50여 편을 짜깁기해서 극화시킨 것이다.
2011
Criticisms
2차 세계대전 당시 신학자이자 루터파 목사였던 마르틴 니멜러(Martin Niemöller)는 최초에 나치에 대한 보수적 방관자였다. 처음에는 히틀러에 침묵으로써 부역했던 그가 종국에 히틀러에 항거했던 이유는 히틀러의 교회에 대한 탄압 때문이었다. 나중에 그는 자신의 침묵으로 말미암아 희생되었던 수많은 영혼 앞에서 깊이 뉘우쳤다고 한다. 니멜러의 고백을 들여다 보자.
2011.08.20
살아 있는 촉수, 이것은 박정혁이 지난 첫 개인전 당시 보여 주었던 ‘트레이닝’, ‘페스티발’ 등의 영상 작업을 시작으로 최근 ‘엣지 시리즈’까지를 관통하는 화제(畵題)이자, 의제(議題)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처럼 평소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젊은 작가 박정혁의 의식촉수는 세상을 향해 빳빳하게 발기해 있다.